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현장검사 진행과정에 대해 “일부 운용사의 사익편취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펀드, 약탈적 금융 등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며 “구체적인 검사 진행 상황은 이번 주에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 금융감독원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에서 ‘금감원 전문사모운용사...
“상품 설계·판매 내부통제 안돼감독장치 제대로 대응 못해 송구남은 임기 동안 소비자 보호 총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감독장치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거듭 송구하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사모펀드 사태를 올 한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꼽았다.
윤 원장은 23일 온라인 송년간담회에서 올해...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금감원 예산 독립’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 금감원의 예산을 2년 연속(2018~2019년) 삭감했다. 은 위원장 취임 이후 첫해인 2020년에서야 금감원 예산은 전년 대비 2.1% 늘었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내년 5월 임기 만료 전에 사모펀드 사태 뒷수습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와 관련, 판매 증권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검사는 지난 7월 끝났고 내년 2월 제재심이 개최될 예정이다. 독일헤리티지펀드의 경우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제재는 라임펀드와 함께 제재심에서 의결됐고, 이달 검사가 종료된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2분기 중...
윤석헌 금감원장은 취임 후 종합검사 제도를 4년 만에 부활시켰다. 당시 금감원은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의 반대까지 무릅쓰고 종합검사를 되살렸다. 과거 백화점ㆍ저인망식 종합검사를 유인부합적 방식으로 바꾼다는 약속을 하고서야 금융위의 승인을 받았다. 종합검사 2년 차인 지금, 당시의 취지를 다시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금감원 징계 수준을 두고 논란의 여지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7일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일단락되며 금융지원이 종료될 때 잠재 부실이 일시에 현재화하는 절벽효과에 대비해 선제적 기업구조조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자본시장연구원이 개최한 '기업부문 취약성 진단과 과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우리나라 기업 부채 증가속도가...
건전한 금융시장 질서 확립, 금융시스템 안정 도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임 부원장보 선임은 윤석헌 금감원장의 마지막 간부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헌 금감원장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 앞서 윤 원장은 지난 3월 소비자피해예방 담당 부원장보를 신설하는 한편 부원장보 전체 10명 가운데 5명을 교체했다.
소비자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윤석헌 금감원장의 소신을 고려할 때 CEO 징계는 불가피해보인다. 라임펀드 피해자들도 수차례 집회를 열고 라임펀드 판매사들의 중징계를 주장했다.
9일 라임펀드 피해자들은 집회를 열고 불완전판매 책임의무를 소홀히한 신한과 우리은행의 CEO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은행 라임펀드 피해자는 “우리은행은 지난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와 최운열 전 의원,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윤관석 정무위원장, 윤석헌 금감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완전한 보상은 어려워도 일부 배상안이라도 도출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협의체에서는 씨티은행과 우리은행이 진척을 보이는데, 특히 씨티은행은 최근 행장이 교체된 터라 신임 행장이 전향적인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몰린다.
4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윤 원장은 지난주 유명순 씨티은행장이 취임 인사 차원으로 금감원에 방문해 가진...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은경 금감원 소비자보호처 부원장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터진 DLF·DLS 등 사모펀드 사태 이후 윤석헌 금감원장에게 지속적으로 분쟁조정국 인원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원장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장기 미처리 분쟁 사안이 적체되고 있는 것에 대한 심각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윤 원장 역시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앞서 윤석헌 원장은 정무위 국감에서 옵티머스 실사 결과가 내달 나온다고 밝혔다. 옵티머스와 관련해 금감원에 접수된 분쟁조정신청은 이달 중순 기준 200건을 넘어섰다. 때문에 금감원이 실사 결과를 토대로 분쟁조정을 서두를 것이란 관측이었다.
옵티머스 피해자는 “금감원 분조위가 선행돼야 소송에서 힘을 받는다”며 “금감원은 분조위를 통해 옵티머스도 라임...
변경하고 투자자산의 만기를 펀드 만기 이전으로 설정하는 조치를 취한 지난해 5월 수탁업무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금융의 날 행사 직후 '하나은행의 옵티머스 수탁사업 위법 부분을 검찰에 7월쯤 넘긴 게 맞냐'는 취재진 질문에 "참고사항으로 (검찰에) 넘긴 것이 맞다"며 "고발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